뇌졸중 후유증과 그에 따른 증상 관리
뇌졸중은 심각한 질환으로, 급성기를 지나면서 많은 환자들이 증상이 호전되지만 완전한 회복이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때 남는 증상들이 바로 뇌졸중 후유증으로, 환자의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뇌졸중 후유증의 주요 증상과 그에 따른 관리 방법을 설명하겠습니다.
팔다리 마비 (반신 마비, 사지 마비)
뇌졸중의 가장 흔한 후유증 중 하나는 팔다리 마비입니다. 이는 주로 신체 한쪽에 나타나는 반신 마비가 일반적이지만, 경우에 따라 사지 마비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반신 마비
반신 마비는 뇌졸중 환자에게 가장 빈번하게 나타나는 후유증입니다. 마비가 심할 경우, 환자는 침대에 누워 지내거나 휠체어를 이용해야 할 정도로 일상 생활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다수의 환자는 꾸준한 재활 치료를 통해 절뚝거리면서라도 걸을 수 있을 정도로 회복이 가능합니다. 경증인 경우 손의 세밀한 동작에서 약간의 둔함이 느껴지거나 근육의 뻣뻣함을 경험하게 됩니다.
근육이 뻣뻣해지거나, 심한 경우 손발이 오그라드는 증상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나이가 많은 환자들은 어깨 탈구나 흔히 '오십견'이라고 불리는 어깨 통증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마비 증상은 꾸준한 재활 운동과 관절 운동을 통해 완화할 수 있으며, 가능하면 많이 움직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지 마비
대부분의 뇌졸중 환자는 한쪽 팔과 다리만 마비되는 경우가 많지만, 뇌졸중을 여러 차례 겪은 환자의 경우 양쪽 팔다리 모두에 마비가 올 수 있습니다. 이처럼 양쪽 팔다리에 마비가 있는 경우 환자의 움직임은 매우 제한되며, 휠체어 의존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또한 뇌간에 큰 손상을 입은 환자는 단 한 번의 뇌졸중으로도 사지가 모두 마비될 수 있습니다.
근육의 강직
근육의 강직은 뇌졸중 후유증 중 하나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팔과 다리의 근육이 뻣뻣해지고 긴장도가 증가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근육 강직이란?
뇌졸중 초기에는 팔과 다리가 마치 연체동물처럼 축 늘어지며, 근육의 긴장도가 매우 낮은 상태가 됩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근육의 힘이 조금씩 돌아오고, 점차적으로 팔다리가 뻣뻣해지기 시작합니다. 이를 근육의 강직이라고 하며, 강직이 생기면 팔다리를 움직이는 것이 매우 어렵습니다. 환자들은 흔히 무거움과 피로감을 느끼며, 강직된 팔다리의 자세는 비정상적인 형태로 굽어지기도 합니다.
강직이 생긴 쪽 팔다리는 주로 손발과 팔꿈치가 안쪽으로 굽는 자세를 취하게 됩니다. 이는 뇌 손상으로 인해 펴는 근육보다 굽히는 근육의 작용이 더 우세해지는 현상으로, 물건을 잡으려고 손을 굽히고 팔꿈치도 굽혀지는 모습이 나타납니다. 걸을 때는 팔이 저절로 굽혀지면서 올라가는 등 불편한 움직임이 발생합니다.
예방과 관리
근육 강직과 팔다리 굽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초기부터 적절한 재활 치료와 올바른 자세 유지가 필수적입니다. 특히 입원 초기부터 관절 운동을 꾸준히 시행하고, 움직임을 촉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단 강직이 심해진 경우에는 효과적인 치료가 어려울 수 있으므로, 초기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뇌졸중 후유증은 환자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며, 장기적인 관리를 필요로 합니다. 특히 팔다리 마비와 근육 강직, 그리고 언어 장애, 시야 장애, 인지 기능 저하와 같은 다양한 후유증을 조기에 인지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